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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성균중국연구소

소개

중국은 예로부터 문명을 공유해왔고 지정학적으로도 ‘옷의 띠만큼 좁은 강(一衣帶水)’처럼 가까운 이웃입니다. 더구나 중국이 본격적으로 부상한 이후 한중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넓어졌습니다.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과 한국의 미래전략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들의 삶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일은 그만큼 더욱 중요해 졌고 연구자산을 학계와 사회에서 함께 공유하는 일도 미뤄둘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중국학계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몇몇 연구소들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연구 성과와 학문정보를 축적해 오면서 중국연구의 기반을 닦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 호흡을 가지고 중국에 대한 장기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기획을 통한 연구의 체계화, 안정적인 네트워킹을 통한 인적 인프라의 구축, 정기간행물과 출판물을 통한 연구 성과의 공유와 확산 등에서는 학문적, 사회적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예산 제약과 국책연구기관의 정책지향성, 기업연구소의 제한된 연구 분야, 대학연구소의 취약한 거버넌스 구조로 인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장기기획의 한계, 연구인력 확보의 어려움,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이 어려웠습니다.

 

성균중국연구소는 이러한 학문적, 사회적 요구에서 출발해 반듯한 한국의 중국연구의 기지를 구축했습니다. 무엇보다 독자적인 연구의제 개발과 연구인력 및 연구예산을 확보했고, 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의 구축, 다양한 산·관·학 협력 활동, 한글과 중문으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을 통해 중국연구의 국제화, 다양한 출판 사업을 통한 중국연구의 대중화를 활발히 전개해 국내외로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연구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중국연구를 사회공공재로 만드는 것이 대학부설 중국연구소의 본연의 일이라는 대학당국의 인식과 전폭적인 지지, 나아가 성균중국연구소에 대해 열정적인 관심을 기울여주신 회원과 독자, 그리고 중국연구에 종사하는 학자들의 성원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성균중국연구소는 앞으로도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중국연구의 질적 도약, 실현가능한 정책 생산, 국제적 소통과 확산, 산·관·학의 유기적 결합을 지속하면서 학문적, 사회적 소명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옛 선인들은 빨리가기 위해서는 혼자 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멀리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성균중국연구소는 학계, 정부, 산업계는 물론이고 중국의 학문적 우정을 나누고 있는 벗들과도 함께 어깨를 걸고 공진(共進)의 지혜를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