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연구총서 발간 - 대동민주주의와 21세기 유가적 비판이론의 모색
- 유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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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비판유학 현대경학 연구센터
연구총서 발간
- 대동민주주의와 21세기 유가적 비판이론의 모색 -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소장 김도일)와 비판유학·현대경학 연구센터가 연구총서 <대동민주주의와 21세기 유가적 비판이론의 모색>을 발간하였다.
□ 유교 사상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인류가 함께 지향할 이념과 문화의 재발굴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유교문화연구소는 2021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비판유학·현대경학 연구센터”를 설립하였다.
□ 본 연구센터는 전통 경학이 쇠퇴된 상황에서 현대 사회와 직결된 유가적 지혜를 재발굴하고, 이를 통해 우리 현실을 비판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센터는 현대 시민성으로 재구성이 가능한 전통적 덕성과 이를 기초로 실현되는 공동체적 가치를 탐구 중이다.
□ 이번에 발간된 연구총서 <대동민주주의와 21세기 유가적 비판이론의 모색>은 전통 경학이 쇠퇴된 상황에서 현대 사회와 직결된 유가적 지혜를 재발굴하고, 이를 통해 우리 현실을 비판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비판유학·현대경학 연구센터의 방향성을 학계와 대중에 선보이는 첫인사와도 같은 책이다. 현대 시민성으로 재구성이 가능한 전통적 덕성과, 이를 기초로 실현되는 공동체적 가치 탐구를 위해 공동연구원인 나종석 교수(연세대)가 집필을 맡았다.
□ <대동민주주의와 21세기 유가적 비판이론의 모색>의 저자 나종석 교수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헤겔과 비코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회와 철학연구회회장과 한국헤겔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철학회 부회장으로 있으며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및 국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독일 관념론, 현대 서구 정치철학, 동아시아 유학사상 그리고 한국 현대 사상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대동민주유학과 21세기 실학: 한국 민주주의론의 재정립>(도서출판 b, 2017)이 있다.
□ 생태위기, 소외와 갈등, 시민사회의 위기, 공동체의 붕괴 등 이른바 문명 대전환과 위기 속에서 나종석 교수는 서구 중심주의적 관점에서 우리 자신을 규정하는 것에서 벗어나 한국 사회 발전의 정신사적 조건을 제공했던 전통사상 특히 유교 사상을 재조명한다. 저자는 근대화의 거친 물결 속에서 폐기되어 마땅한 것으로 치부되던 유교 전통과 한국 민주주의 사이의 관계를 한국 근대성의 철학적 성찰이라는 맥락에서 해명하고자 시도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대전환 시대에 대응할 비판적 유학으로서의 대동민주주의를 한국사회의 역사적 경험에 어울리는 비판이론으로 제안한다.
□ 이 책은 크게 1부 “유교 전통과 대동 이념”, 2부 “유교 전통, 한국 민주주의, 대동민주주의”, 3부 “대동민주주의와 비판이론의 방법”, 4부 “문명 전환의 시대와 생태·대동민주주의의 가능성”의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근현대사를 조선사회의 유교적 전통의 민주적 변형과 대동적 전환이라는 이중적 관점에서 서술하고, 그러한 역사를 추동한 정신과 이념을 철학적으로 성찰함으로써, 우리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비판 이론을 체계적으로 전개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학문적 독창성과 우수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및 학계에 의미 있는 학술적 공헌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아울러 오는 6월 23일에는 연구총서의 발간을 기념하여 북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서평자로 초대된 강경현 교수(성균관대), 이하준 교수(한남대), 정종모 교수(안동대), 김원식 교수(국가안보전략연구원) 총 4인이 심도 있는 서평을 발표하고, 이를 저자와의 토론으로 확장함으로써 책에 대한 다채로운 이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도서 정보 및 북 심포지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유교문화연구소 홈페이지(ygmh.skku.edu) 또는 비판유학․현대경학 연구센터 홈페이지(swb.skku.edu/ccecc)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료문의: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02-760-0788 / kiccs@skku.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