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연구총서24 "시대 속의 맹자, 주제 속의 맹자" 발간
- 유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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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2
사상가특집 1권 [시대 속의 맹자, 주제 속의 맹자]
맹자의 핵심 사상에 대한 여러 연구자의 이견을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 사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관점을 갖도록 해주는 연구서
■ 이 책은?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발간 ‘사상가 특집’의 첫 번째 권이다. ‘사상가 특집’의 기획 의도 중 하나는 유교문화연구소와 한국유교학회가 쌓아온 근 20년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보고하는 데 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기획 의도는 독자들이 이 한 권의 책을 통독함으로써 해당 사상가의 주요 사상들에 대하여 조망할 기회를 갖게 하는 데 있다.
이 첫 번째 권은 맹자(孟子)를 주제로 삼는다. 여기에 선별된 논문들은 각기 다른 학자가 다른 시기에 발표한 것들이다. 이 때문에 한 학자가 일관된 관점으로 맹자의 사상을 분석한 연구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다. 맹자의 핵심 사상에 대한 여러 이견을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 사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관점을 갖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맹자 사상을 논쟁적으로 해석해야 할 대학원생들에게 오히려 특색 있는 개론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의 구성은 논문들의 성격과 주제에 따라 3부로 나뉜다. 1부는 주제별 맹자 이해, 2부는 시대별 맹자 이해, 그리고 3부는 현재와 미래 속의 맹자이다.
1부의 논문들은 맹자 사상의 중심 주제를 드러내는 것들이다. 맹자 사상의 전체는 다양한 주제로 분류될 수 있다. 여기서는 그 대체를 드러내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표젯말로 선택하였다. 이 표젯말과 연관하여 맹자 사상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한 여러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떻게 수기해서 어떻게 치인하는가, 또 어떻게 수기의 단계에서 치인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다. 비록 여기에 선별된 논문들만으로 이 질문들에 대한 최선의 답을 구할 수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대략적이면서도 발전가능성이 있는 잠정적 소결론들을 도출하는 데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부의 논문들은 맹자 이해의 시대적 변천 과정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목표로 선별된 것이다. 중국 고대, 중국 중세, 조선, 그리고 일본 에도 시대의 맹자 이해에 대한 각 논문들을 통독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맹자 이해의 시대적 변천 과정을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3부에서는 맹자 사상의 현대적 의의에 대한 논문 두 편을 선별하여 실었다. 우선 지준호의 논문은 맹자의 성선설이 지닌 교육학적 함의에 대해서 탐구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이 논문이 교육현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구체적 교수작용과 맹자의 사상을 접목시킨 시도를 한다는 점이다. 황종원의 논문은 현대 생태철학의 관점에서 맹자의 성론에 담긴 의의를 재조망하는데 이는 현대 서양의 생태철학에서 발견되는 관념론적인 성격을 극복하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논문들은 맹자의 현대적 재구성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지혜를 제공할 것이다.
■ 저자 정보
김도일(현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한국철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소장)
오석원(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명예교수, 국제유학연합회(ICA) 부이사장)
윤지원(현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교수)
조남욱(현 부산대학교 윤리교육학과 명예교수)
신정근(현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한국철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 인문예술연구소장)
박소정(현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한국철학고 교수, 한국철학문화연구소 소장)
안재호(현 중앙대학교 철학과 교수)
전병욱(현 중국 남창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영경(현 경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박상리(현 성균관대학교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원)
원용준(현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지준호(현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교수)
황종원(현 단국대학교 철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