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연구소·한국동양철학회 공동학술대회 "공정사회와 동양철학" 개최 안내
- 유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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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0
유교문화연구소·한국동양철학회
공동학술대회
공정사회와 동양철학
일 시: 2023년 2월 3일(금) 13시〜18시
장 소: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 31308호
주최/주관: 한국동양철학회,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
후 원: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비판유학·현대경학 연구센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모시는 글
한국동양철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동양철학회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가 ‘공정사회와 동양철학’이라는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정의 문제입니다. 공정은 일반적으로 공의(righteousness)와 정의(justice)가 합해진 말로 볼 수 있습니다. 공정이라는 말은 특히 선거철만 되면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세태는 우리 사회가 아직 공정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사회 전반에 있어서 합리적 분배와 투명한 과정이 있어야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이룩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염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득권 세력에 맞서 어떠한 형태의 불법과 부정부패도 거부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억눌린 자들, 소수자의 편에 서서 사회적 형평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정사회를 추구하기 전에 먼저 공정의 이념과 담론의 실제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정에 관한 담론은 종래 서양철학계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동양철학의 이론에서는 공정에 관한 논의 자체가 힘들다고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공정의 이념이 인류 보편의 소망이듯이, 동양철학의 선현들도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고민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 분의 기조발표와 네 분의 주제 발표가 있습니다. 대공무사의 철학, 순자철학에서 나눔과 정의의 문제, 조선 여성의 ‘의’에 관한 연구, 공공성의 감정론적 토대에 대한 연구, 간재 전우 성리설에 있어서 가치와 기준의 일관성에 관한 문제 등 모두 흥미로운 주제들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번 학술대회의 논의가 매우 궁금하고 매우 기대가 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20
한국동양철학회 회장 장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