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제18차 전문가 초청강연 <중국의 ‘화해(和諧)’ 담론의 확장과 전환>
- 유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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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8
○ 행사명: 유교문화연구소 비판유학·현대경학연구센터 제18차 전문가 초청강연
○ 주제: 중국의 ‘화해(和諧)’ 담론의 확장과 전환
○ 강연자: 최소령(성균중국연구소)
○ 일시: 2025년 5월 22일 (목) 16:30-18:00
○ 장소: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10408호
○ 주최: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비판유학·현대경학연구센터(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이번 강연에서는 중국 후진타오 시기의 '화해사회' 담론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이 있었습니다. 이 담론은 당시 중국의 사회 불균형 문제 해결을 목표로 유교 사상과 사회주의 가치가 결합된 비전으로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몽', '공동부유' 등 새로운 담론들이 부상하며 '화해' 담론은 주변화되었습니다. 강연자는 '화해' 담론이 단순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목표했던 사회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정치 담론으로서의 기능이 다른 담론으로 대체되거나 전환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또한 중국 학계의 '화해' 연구 동향을 추적하여 이 담론이 어떻게 수용, 확산, 비판, 전환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중국의 정치 담론 생산과 전환 과정, 그리고 국가 담론과 지식 생산 체계 간의 상호작용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 논의된 '화해사회' 담론의 변화를 통해 중국 사회의 복잡한 흐름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