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연구소 유교경전번역총서(3)『대학·중용』출간
- 유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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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05
유교문화연구소 유교경전번역총서(3) 『대학·중용』출간
'사서번역의 완결’
유학사상을 교시(校是)로 하는 성균관대학교의 유교문화연구소는 유학사상의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표준 유교경전 번역서를 간행하기 위해 2005년도부터 유교경전번역사업을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05년 2월에『논어』가 처음 출간 된 후 2006년 4월에는 『맹자』가 간행되었으며, 2007년 2월에 드디어 『대학·중용』이 출간됨으로써 사서(四書)에 대한 번역총서간행이 일단락되었다.
이번 경전번역총서 간행의 의미는 사서(四書)에 대한 주자(朱子)의 해석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조 관본 언해본을 선정, 현대어로 다시 전환하는 제2의 창작 작업을 진행한 데에 있다. 따라서 주자의 경전해석 방법론에 가장 충실한 해석이라는 점에서 그 특징이 있다. 또한 유교 경전에 대한 다양한 주석이 있지만, 주자의 주석을 기본으로 이해하지 않고는 유교경전의 본질에 올바르게 접근할 수 없으며 나아가 유학의 본질을 더욱 크게 오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본 연구소의 번역총서에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모토아래 일제 때 단절된 조선시대 경전읽기 전통을 회복하는 마음으로 고전의 장중한 맛과 현대적인 표현을 함께 사용하였다. 또한 본 사서(四書) 시리즈는 주자의 주석에 근거하여 경전의 난해한 부분들에 대해 명료하면서도 쉽게 해석하고 있으며, 의해(義解)와 요지(要旨) 등을 통해 문장의 대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교양서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5년 5월「교수신문」의 “고전번역 비평-최고 번역본을 찾아서”에서 본 연구소에서 출간한 『논어』가 관련 전문가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국내 최고의 번역본으로 선정된 바도 있어 출간 이후 독자들의 반응도 주목된다.
유학사상에 대한 관심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대학·중용』의 발간으로 사서(四書)가 완간됨으로써 향후 전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유교의 현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